여성 갱년기란?
여성은 생리가 영구적으로 중단되는 폐경 전 후로 호르몬의 내분비적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폐경기 이후에도 여성 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과 불편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폐경으로 진단하는 시기는 생리가 완전히 끝나고 1년이 지난 이후로, 폐경이 진행되는 전 후 시기를 폐경기라고 하며, 대체로 40대에 들어 생리가 불규 칙해지는 것으로 폐경기가 시작됩니다. 초경 연령이 낮아지는 경향에도 불구하고 폐경 연령은 평균 51~55세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여성 갱년기란 여성이 가임기에서 폐경기로 이행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폐경 이전에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시기부터 폐경에 이를 때까지의 시기를 폐경 이행기, 갱년기라 말합니다.
여성 갱년기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남성과 달리 여성이 폐경을 전후로 큰 내분비적 혼란과 관련증상을 겪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여성 호르몬의 주요 공급원인 난포의 수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어 있으며, 이후 생리로 소실되는 난포를 보충해 줄 새로운 난포가 생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 40년의 가임기 동안 약 480여개의 난자가 성숙되어 배출되고, 나머지는 퇴화하여 사라지게 되므로, 폐경 이후의 여성은 자연스럽게 심각한 여성호르몬 결핍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여성 갱년기 증상은?
대표적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여성 생식기와 유방의 발달과 같은 성징 발현, 자궁내막 조절을 통한 생리 주기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니라 우리 몸의 다양한 기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관과 피부의 유지 보수, 뼈 흡수 억제 및 뼈의 생성, 혈 소판 응고력의 향상, 지방 분해, 체액 균형 유지 등 다양한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결 핍은 다양한 증상이나 장애로 나타나게 됩니다.
갱년기에 경험하는 가장 초기 증상으로는 안면 홍조가 있습니다. 이며 혈관 운동 조절 이상으로 생기며, 목과 가슴 등에 갑자기 화끈거림과 열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와 함께 비슷한 혈관계 이상 증상으로 빈맥과 발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다.
또한 질과 요도의 상피세포 두께가 감소하고 점막이 위축되며 탄력성을 잃는 질 건조증, 질 위축증, 요실금, 요로 감염, 요급박증과 빈뇨 등의 비뇨생식기계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에스트로겐의 결핍은 중추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쳐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불면증, 불안감, 초조감, 근심, 우울증, 기억력 감퇴, 성욕 감퇴, 무기력증 등의 비뇨 생식계 이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폐경 이후 장기적으로는 골다공증과 관절통 같은 만성 근골격계 이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은 골밀도 유지에 중요한데, 갱년기에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감소하고 뼈 미세구조를 변형시켜서, 대표적으로 대퇴부 및 장골 등의 골질을 약화시키는 골다공증이 생기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로 고혈압과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 대사량의 감소가 복부 비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폐경기 증상 치료 방법은?
이러한 폐경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호르몬 대체 요법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폐경으로 인해 체내 생성이 되지 않는 여성 호르몬을 보충시켜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감소된 에스트로겐 수치를 정상 으로 회복시킴으로써 특히 골다공증과 심장질환 등 호르몬 결핍으로 유발되는 다양한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은 모든 폐경기 여성이나 모든 폐경 증상을 완화시킬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며, 특히 질출혈, 오심, 구토, 유방 통증, 복부 팽만감 등의 부작용이 드물지 않게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성과 부작용은 적으면서, 폐경기 여성에서 결핍된 에스트로겐의 기능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대체 요법과 에스트로겐 유사 활성을 갖는 성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