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질병으로 보아야 할까요? 야뇨, 잔뇨, 빈뇨 이 세가지 단어의 의미를 알고 계시거나 검색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립선의 기능과 전립선 비대증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60대 남성의 약 70%가 갖고 있는 증상입니다.
전립선이란?
전립선(prostate)은 전립샘이라고도 하며, 방광 바로 밑에 있는 요도가 시작되는 부분을 싸고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기관입니다.
정자를 운반하는 정액 성분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내고 저장하며 요로 감염을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에는 우유와 같은 연한 알칼리성액을 분비하며, 이 액은 정자에 의해 생산되는 산성액과 여성 나팔관의 산성 농도를 중화하여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는 데 중요한 매게체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은 남성호르몬의 영향 아래 기능을 하게 됩니다.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호르몬은 태아 때부터 전립선을 자극하여 성장하도록 하며, 사춘기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여 몇 년 후에는 성인의 크기만큼 성장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비대증이란?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면서 배뇨를 방해하는 증상입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는 크게 변화가 없으나 나이가 들면서 점차 비대해지면서 다양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50대에는 절반 정도의 남성이 경험하며, 80대 남성의 8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50대 이전에 생기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은?
앞서 말씀드린데로 전립선의 위치는 방광 바로 밑이기 때문에 전립선이 커지는 문제는 요도를 압박하게 됩니다. 그 결과 대표적인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배뇨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수시로 화장실을 가는 빈뇨부터 밤에 소변을 보려 잠을 께는 야간뇨, 갑자기 소변이 터져 나오는 절박뇨까지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배뇨 장애와 같은 불편함을 동반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배뇨 장애로 인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요로 감염, 방광 결석, 콩팥 기능 저하등의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도 전립선 비대증일까?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립선비대증 증상에 대한 지표는 국제전립선 증상 점수표(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IPSS)입니다.
1~7번 점수를 합해 0~7점이면 증세가 가볍다는 뜻이고, 8~19점은 중등도, 20점 이상은 심한 전립선 증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8번 문항은 지금의 배뇨 상태에 대한 질문으로, 답은 점수로 계산하지 말고 주관적으로 해석하면 된다.
전립선 기능 개선을 위한 방법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식단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육류같이 지방분이 많은 음식은 되도록 줄이고, 건강한 제철 음식과 야채의 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를 많이 섭취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갑자기 소변량이 늘어나 방광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과음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전립선 비대증의 중요성이 많이 알려지면서 전립선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식품과 성분들이 연구되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전립선 건강과 관련된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사군자 추출분말, 홍삼오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식약처에서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성분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특히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도움을 받고자 하십니다.
하지만 정확히 알고 계셔야 하는 부분은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치료 목적이 아닌 건강 증진의 목적으로 인식하셔야 합니다.
중장년층 남성들의 대표적인 고민 중 하나인 전립선 건강 관련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여성 갱년기처럼 남성들의 대부분이 나이가 들면서 겪는 질환이지만, 여성분들에 비해 남성분들은 갱년기 관리에 소홀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방치보다는 관리에 잘 신경쓰시기 바랍니다.